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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용어>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알아야 하는 위스키용어(1) A-C

위스키다이어리 2022. 11. 2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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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알 수록 위스키는 공부할 게 너무 많습니다.

저도 헷갈려서 공부 차원에서 정리한 위스키 용어들, 같이 알아보시죠.

용어는 알파벳 순으로 구성했습니다.

1. ABV

"Alcohol By Volume" 즉, 알코올 함량, 우리 나라에서는 "도수"라고 부릅니다. 다른 술들은 일반적인 알코올 도수가 정해져 있는데 반해(예 : 소주 19도~21도, 맥주 5도, 막걸리 6도 등) 위스키는 ABV가 위스키의 등급을 매기는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중요하게 알아두어야 하는 용어입니다.

 

2. Age/Age Statement

법으로 정해져있지는 않지만 많은 증류소들이 위스키를 얼마나 숙성했는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보통 병의 라벨에 얼마나 에이징 되었는지를 연 수로 써 놓곤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오래된 위스키일수록 더 좋은 위스키이지만, 모든 위스키에 다 통하는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3. Angel's Share(엔젤스 쉐어)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숙성 과정에서 약 2%정도가 증발되게 됩니다. 자연의 나무로 만들어진 오크 통이다 보니 그 미세한 구멍들 사이로 위스키가 증발되는 것인데요, 예로부터 위스키 증류소들은 이것이 천국으로 가는 위스키라고 얘기되어 왔고, 때문에 이를 천사에게 주는 세금과 같은 의미로 엔젤스 쉐어라고 불리게 되었습니다.

 

4. Barrel / Cask(베럴, 캐스크)

크고, 실린더 모양에 나무로 만들어진 컨테이너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오크통, 술통을 베럴 혹은 캐스크라고 부릅니다. 이 통에 위스키를 숙성하게 되는데 이 때 향이 가미됩니다. 또한 이 오크통을 통해 위스키 특유의 스모키한 맛이 납니다.

5. Barrel Strength / Cask Strength / Barrel Proof / Cask Proof(

네 가지 단어 모두 기본적으로 비슷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알코올 도수가 58~66% 정도로 높은 위스키 원액을 물에 희석하지 않은 채로 바로 병에 담은 것을 의미합니다. 즉 오크통에서 충분히 숙성된 후의 원액에 물을 희석하지 않은 순수 위스키를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보통은 물을 희석하여 40~43%로 낮추는 작업을 하곤 합니다.

 

6. Blend

쉽게 말하면 두 가지 이상의 위스키를 혼합한 것을 의미합니다. 위스키 블렌딩은 그 자체가 예술적인 행위라고도 불리는데요, 위스키에 대한 깊은 지식과 세심한 실험들을 거쳐 일정한 맛을 내야하기 때문입니다. 

 

7. Blender

각 증류소들은 위스키 원액이나 곡물들의 향과 컬러, 맛을 블렌딩하여 하나의 상품으로 출시하는 블렌더 혹은 블렌더 팀이 있습니다. 과학적인 기술보다는 예술의 경지라고 말하는 "Blenders"는 위스키에 대한 상당한 지식과 미각 그리고 창의력을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8. Bottled-In-Bond(보틀드 인 본드)

미국 위스키에서만 쓰이는 용어입니다. 1897년에 제정된 법에 따라 미국 재무성의 관리 감독 하에 위스키를 규격화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에서 인증된 증류소에서만 증류한 위스키만이 이 라벨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단일 증류기로 같은 해에 만든 제품이어야 합니다. 이 외에도 정해진 규정이 몇 가지 더 있는데요, 정부의 감독 하에 4년의 숙성 과정을 거쳐야 하며 100프루프로 병입되어야 합니다.

 

9. Bourbon(버번)

1700년대 후반 미국에서 처음 개발된 위스키로, 검게 탄 오크통에서 숙성 및 증류 과정을 거친 위스키를 의미합니다. 최소 51%의 옥수수를 함량해야 하고 몰트와 호밀의 곡물을 포함해야 합니다. 미국 캔터키주에서 주로 생산하는 위스키입니다.

 

10. Char / Charring(차르, 차르잉)

위스키에 스모키한 향을 가미하기 위해서 숙성에 사용하는 캐스크의 안쪽 표면을 부분적으로 태우는 것을 말합니다. 차르의 등급은 탄화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요 Level1은 15초, Level 2는 30초, Level3는 35초, Level5는 55초입니다. Buffalo Trace는 챠를 레벨7, 즉 약 210초까지 진행했었다고 합니다.

 

11. Chill Filtration(칠 필터레이션)

위스키의 혼탁현상을 막고 침전물들을 제거하기 위한 냉각 과정입니다. 위스키 병입 전, 영하 10도에서 영상 4도정도의 쿨링과정을 거친 후 정수물을 첨가하는 과정입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위스키 브랜드들이 위스키의 온전한 향과 맛을 보전하기 위해 이 과정을 생략하곤 합니다. 따라서 대부분 우리가 접하는 위스키는 Non-Chill-Filtered(논 칠 필터) 위스키라고 보시면 됩니다.

 

12. Cooper / Cooperage(쿠퍼 / 쿠퍼리지)

위스키를 숙성하는 베럴과 캐스크의 제조업자를 의미합니다. 쿠퍼리지는 이를 생산하는 시설을 의미합니다.

 

다음 글에서는 D부터의 위스키 용어를 알려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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