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겐 이 세상에 선택지가 너무나도 많습니다.
가장 잘 알려진 선택지는 코냑(꼬냑) vs 위스키이죠.
하지만 여러분은 이 두 알코올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코냑(꼬냑)과 위스키 모두 증류주이지만 발효된 곡물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코냑(꼬냑)은 화이트 와인을 만드는 포도, 특히 Ugni Blanc으로 만들어집니다. 반면 위스키는 보리, 호밀, 위트, 옥수수 등의 다양한 곡물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또 다른 구분점은 이 알코올들의 생산 과정입니다. 꼬냑은 구리로 된 포트에 2번 증류한 뒤에 프렌치 오크통에서 최소 2년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위스키는 주전자나 원통형 증류 통에서 증류됩니다. 숙성화 과정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스카치위스키는 오크통에서 최소 3년 이상의 숙성 과정을 거칩니다.
또한 이 두가지는 서로 다른 향/맛을 가지고 있는데요, 코냑(꼬냑)은 전형적으로 부드럽고 바닐라 노트의 과실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위스키는 스모키 한 위스키부터 캐러멜의 달달함까지 다양한 레인지를 지니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위스키를 찾으려면 처음에는 물 한 방울 정도를 떨어뜨려 위스키가 가지고 있는 전체의 향을 열어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코냑(꼬냑)과 위스키, 어떤 게 더 좋을까?
물론 코냑(꼬냑)과 위스키 중에 어떤 게 더 좋은가에 대한 질문에 답은 하나입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릅니다." 두 가지의 알코올이 선사하는 독특하고도 맛있는 경험 중 어떻게 더 좋은지는 자신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물을 타지 않은 순수한 코냑(꼬냑)과 위스키를 마셔본 후 그 향을 음미해 보고, 위스키는 앞서 말했듯 다시 한번 물 한 방울을 떨어뜨려서 마셔 보기를 권장합니다. 그렇게 코냑(꼬냑)과 위스키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맛들을 모두 경험해 보면 내 취향을 알 수 있겠죠. 너무 복잡하다고요? 그럼 좋아하는 음식을 먹을 때 페어링으로 한두 잔 곁들여보세요. 내가 좋아하는 음식의 풍미와 어떤 알코올이 더 잘 어울리는지, 나는 그 안에서 어떤 맛을 선호하는지 아는 과정은 꽤나 즐겁습니다.
코냑(꼬냑)과 위스키의 차이 알아보기
1. 기본 성분
앞서 말했던 코냑(꼬냑)은 화이트 와인 포도, 그리고 위스키는 다양한 곡물로 만들어집니다. 기본 성분에 어떠한 것들을 첨가하는지에 따라서 그 맛과 향이 다양해집니다.
2. 증류와 숙성의 과정
코냑(꼬냑)은 필수적으로 2번의 증류 과정을 거치고 최소 2년 이상 프렌치 오크 통에서 숙성됩니다. 위스키는 2번이나 세 번 정도의 증류 과정을 거치고 최소 3년 정도 오크통에서 숙성됩니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맛과 향이 결정됩니다.
3. 맛과 향
꼬냑은 전형적으로 부드럽고 바닐라 노트의 과실 향을 선보입니다. 위스키는 스모 키함부터 캐러멜의 달콤한 향까지 다채롭습니다.
코냑(꼬냑)은 플로럴 한 아로마를 가지고 있고, 위스키는 스모키하고 우디 한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4. 유명한 브랜드
꼬냑 브랜드
- 루이 13세(Louis XIII)
- 헤네시(Hennessy)
- 레미 마틴(Remy Martin)
- 마르텔(Martell)
- 그랑 마르니에(Grand Marnier)
- 피에르 페랑(Pierre Ferrand)
- 하인(Hine)
위스키 브랜드
- 맥켈란(The Macallan)
- 글렌 모레이(Glen Moray)
- 조니 워커(Johnnie Walker)
- 부나하벤(bunnahabhain)
- 글렌피딕(Glenfiddich)
- 토버모리 증류소(Tobermory distillery)
- 라프루익(Laphroaig)
- 발베니(The Balvenie)
왜 위스키 브랜드가 코냑(꼬냑) 브랜드보다 많을까?
슈퍼마켓이나 리쿼 샵에 가도 코냑(꼬냑)보다 위스키의 종류가 훨씬 많은 걸 알 수 있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위스키가 더 다양한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기 때문이죠. 위스키는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일본, 미국, 캐나다 등 다양한 지역에 증류소를 가지고 생산되고 있습니다. 반면 코냑(꼬냑)은 프랑스에 있는 Cognac이라는 지역에서만 생산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지역적으로 한계가 있다보니 꼬냑은 브랜드나 그 종류 면에서 위스키보다 적을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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